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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조정, 알트코인 하락 촉발...전문가들 "美대선 후 반등 기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0/24 [08:43]

비트코인 조정, 알트코인 하락 촉발...전문가들 "美대선 후 반등 기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0/24 [08:43]

▲ 암호화폐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TC)의 가격 조정이 알트코인의 매도세를 촉발하며 주요 지지선 아래로 하락하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23일(현지시간) 진단했다.

 

매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2일 반등을 시도했으나 강한 매도 압력에 직면해 23일 가격이 66,000달러 근처까지 하락했다. 이로 인해 22일 미국 기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7,910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으며, 이는 10월 10일 이후 처음으로 기록된 순유출이다.

 

암호화폐 커스터디 기업 코퍼(Copper)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대선을 앞두고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가격 정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알고리즘 트레이딩 기업 프레스토는 “미국 대선이 채권시장이 붕괴하는 민스키 모먼트(Minsky moment)를 촉발할 수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민스키 모먼트는 투기 등의 효과로 지속되던 경제 호황기가 끝나면서 과도한 부채 등 잠재돼있던 위험요소들이 급격하게 현실화 되고 자산폭락 등으로 경제 위기가 발생하는 시점을 말한다.

 

비록 단기적인 조정이 발생했지만, 분석가들은 미국 대선 이후 비트코인의 상승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팔콘X(FalconX)의 리서치 책임자 데이비드 라완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한, 베테랑 투자자 폴 튜더 존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선거 이후 모든 길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금, 비트코인, 원자재, 나스닥 기술주를 포함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지지선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65,526달러에서 강한 반등이 일어나면, 이는 매수 심리가 강하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이 경우 BTC/USDT 거래쌍이 70,000달러를 다시 시도할 수 있으며,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72,000달러까지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72,000~73,777달러 구간에서 강한 저항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대로 20일 EMA 아래로 가격이 하락할 경우, 상승 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으며, 이후 가격은 62,295달러에 위치한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까지 하락할 수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당분간 박스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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