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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 달러 향해 간다"...과도한 낙관론 경계도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0/29 [21:28]

"비트코인, 8만 달러 향해 간다"...과도한 낙관론 경계도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0/29 [21:28]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지난 6월 7일 이후 4개월 만에 7만 달러선을 돌파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9일(한국시간)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5% 이상 급등하며 71,475.47달러까지 상승했다. 오후 9시 20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70% 오른 71,135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는 사상 최고가인 73,750.07달러 대비 3.28% 낮은 가격이다.

 

이날 암호화폐 서비스 업체 매트릭스포트(Matrixport)는 X 플랫폼을 통해 “BTC 가격이 7만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미 대선과 BTC 현물 ETF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연말까지 BTC 가격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곧 공개될 미국 증권 보유 현황 공시(13F Filing)를 통해 더 많은 기관들이 BTC 현물 ETF를 보유 중이라는 점이 확인될 가능성이 높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파이넥스 보고서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2025년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80,000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파이넥스는 “최근 BTC 연말 만기 옵션에서 80,000달러 행사가의 콜옵션에 대한 미결제 약정이 크게 증가했다”며, 11월 5일 대선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차트 애널리스트 악셀 키바(Aksel Kibar)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 근처에서 저항을 시험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상승세를 확신하기엔 아직 부족하다”며 “지속적인 상승을 확신하려면 BTC/USD 월봉이 73,700달러 이상에서 마감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10월은 주요 수평 저항선에서 단기 매물대가 집중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인데스크는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미결제 약정(OI) 규모가 현재 600,000 BTC(426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새 자금 유입으로 인해 강세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미결제 약정이 높아질수록 계약 만기 시점에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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