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29일(현지시간) 오후 사상 최고가인 7만3,750달러에 근접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4%가량 상승했으며, 지난 30일 동안 10% 이상 올랐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현재 약 1조 4,300억 달러에 달하며, 거래량도 58억 달러를 넘기며 50% 이상 증가했다.
워처구루에 따르면 이러한 상승세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조정하면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25만2,220 BTC를 보유 중이며, 현재 약 84억 달러에 달하는 미실현 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블랙록은 최근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지분을 5.2%로 늘리며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관련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올해 초 승인된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의 확장도 비트코인의 강세를 견인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블룸버그의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에 따르면,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들은 현재 주당 약 1만7,000 BTC를 보유하며 총 보유량이 100만 BTC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바이낸스의 BTC 보유량을 초과한 수치다.
분석 플랫폼 코인코덱스는 비트코인이 10월 31일 7만6,107달러로 또 다른 최고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며, 11월 중 9만 달러를 돌파해 11월 27일경 9만3,951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대선 이후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그의 친암호화폐 입장이 비트코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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