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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가능성 커졌다?...비트코인·도지코인 랠리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1/06 [08:03]

트럼프 당선 가능성 커졌다?...비트코인·도지코인 랠리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1/06 [08:03]

▲ 시바이누와 비트코인     ©코인리더스

 

미 대선 당일인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장중 7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최저 67,458.87달러에서 최고 70,522.79달러까지 올랐다.

 

비트코인이 7만달러선에 오른 것은 지난 1일 이후 4일 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9일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7개월 만에 처음으로 7만3천 달러선을 돌파했다.

 

이후 당선 가능성이 주춤하면서 가격은 하락해 전날에는 6만7천달러대까지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대선 투표일인 이날 가격이 우상향하며 다시 7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다만 현재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69,4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5위 솔라나는 5.64% 오른 167달러에, 시총 8위 도지코인 가격은 7.36% 오른 0.1702달러에 거래됐다.

 

특히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띄우는 도지코인 가격은 장중 14.19% 급등한 0.18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비트코인 상승은 주춤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베팅 사이트에서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폴리마켓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당선될 가능성은 61%를 나타냈다. 이틀 전 53%에서 크게 상승했다.

 

앞서 투자회사 번스타인의 가우탐 추가니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까지 8만∼9만 달러로 오를 수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가상화폐 파생상품 거래를 위한 유동성 공급업체 오르비트마켓츠의 캐럴라인 모렌은 옵션시장에서 투표 다음 날 비트코인 가격이 어느 방향으로든 8%가량 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평상시 상·하방으로 2% 정도 변동성이 예상되는 것과 비교하면 급증한 수치다.

 

그는 그러면서도 "7일 이후로는 변동성에 대한 프리미엄(웃돈)이 두드러지지 않으며 이는 빨리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시장 시각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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