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11월 6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향후 추가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글래스노드의 최신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 및 개인 자본 유입 증가와 시장 변동성 상승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실현 시가총액 6,560억 달러로 최고치 기록 지난 한 달간 순자본 유입이 25억 달러에 달하며 비트코인의 실현 시가총액(Realized Cap)이 3.8% 상승, 사상 최고치인 6,56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신규 자본이 시장에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옵션 시장의 변동성 확대 비트코인의 옵션 시장 역시 강세를 반영하고 있으며, 현재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 규모는 252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인 302억 달러에 근접했다. 옵션 거래량도 29억 달러로 급증했으며, 매수와 매도 옵션 비율이 비슷하게 나타나 향후 상승과 하락에 대한 투자자 대비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단기 옵션의 변동성 리스크 프리미엄(VRP)은 27.9%로, 가격 변동에 대한 기대가 큰 상태다.
ETF 수요 강세 지속 비트코인 기반 ETF 수요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11월 4일부터 5일까지 미국 상장 비트코인 ETF에서는 약 6억5천8백만 달러의 자금이 유출됐는데, 이는 대선 이후 시장 변동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주 전체로는 22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블랙록의 IBIT는 11월 6일 개장 20분 만에 10억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강력한 수요를 나타냈다.
글래스노드는 이번 사상 최고가 달성이 ETF 투자자들의 추가 유입을 촉진할 수 있으며, 비트코인의 강한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효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하루 만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7일(한국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9.24% 오른 7만5천824달러를 나타냈다.
미 대선일인 전날 사상 처음 7만5천달러선을 돌파한 이후 7만3천달러∼7만4천달러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하루 만인 현지시간 6일 7만6천달러선도 넘어서며 최고점을 7만6천500달러까지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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