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2위 코인 이더리움(ETH) 현물 ETF의 자금 흐름이 6일 연속 유입세를 끝내고 순유출로 전환됐다. ETH 가격은 최근 3,400달러에서 약 10% 조정되어 현재 3,000달러 수준을 지지하기 위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11월 5일 트럼프 당선 이후 ETH는 한 주간 40%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조정세로 전환되었다.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는 6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한 이후 11월 14일 약 324만 달러 규모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11월 5일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처음 나타난 순유출이다.이날 블랙록의 이더리움 ETF(ETHA)는 1,887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긍정적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그레이스케일의 ETHE는 약 2,200만 달러의 대규모 순유출을 기록하며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다른 이더리움 ETF의 유입세도 크게 둔화된 상황이다.
또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는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 데이터를 인용, 지난 24시간 이더리움 온체인 거래량이 350억달러로 25% 감소했다고 전했다. 미결제약정도 7일 만에 최저 수준인 82.6억달러를 기록했다.
매체는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가격도 하락했는데, 이는 모멘텀이 약화됐음을 의미한다. ETH 가격이 2,942달러를 방어하지 못하면 2,787달러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크립토 트레이더 'Credibull Crypto'는 ETH 가격이 2,800달러까지 하락할 경우 추가 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현재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들어 ETH가 3,50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주요 전략의 무효화 지점은 2,350달러로 설정했다.트레이딩 계정 'IncomeSharks'는 3,000달러 아래에서 슈퍼트렌드 지지선 근처가 새로운 진입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며, 시장 심리가 몇 개의 하락 캔들로 인해 과도하게 부정적으로 전환된 점을 지적했다. 그는 ETH가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일부 분석가는 이더리움이 11월 말까지 4,0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시장 전반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현물 이더리움 ETF의 자금 흐름이 다시 유입세로 전환된다면, 이러한 상승 가능성은 더욱 강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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