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의 매수세가 급증하며 가격 상승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 최근 조정 이후 BTC는 다시 사상 최고치(ATH)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몇 가지 하락 신호도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Ali)는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의 매수세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투자자들의 강한 상승 기대를 나타내는 신호로 풀이된다.특히, BTC의 거래소 잔액이 지난 2주 동안 급감하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매수 심리가 강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신뢰는 다소 낮은 모습이다. 글래스노드(Glassnode)의 데이터에 따르면, 채굴자 잔액이 눈에 띄게 감소했으며, 이는 채굴자들이 보유 자산을 매도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 한 주 동안 비트코인의 가격은 약 14% 상승하며 9만 달러대에 재진입했다. 매집 추세가 지속된다면 BTC는 새로운 사상 최고치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그러나, 일부 지표는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 aSORP 지표가 적색으로 전환되며 많은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을 위해 매도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는 강세장 내에서 시장 정점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다.
또한, 장기 보유자들의 활동을 나타내는 이진 누적 분산 지표(Binary CDD)가 최근 7일 동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만약 이 움직임이 매도를 목적으로 한 것이라면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차이킨 머니 플로우(CMF) 지표도 하락세를 보이며 매도 압력이 매수 압력을 초과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ACD 지표는 여전히 시장의 강세 우위를 나타내고 있어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치 재도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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