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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2천 달러 돌파 시 10만 달러 전망…기관 매집·규제 완화 속도가 핵심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1/19 [08:00]

비트코인, 9만2천 달러 돌파 시 10만 달러 전망…기관 매집·규제 완화 속도가 핵심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1/19 [08: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세계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가격이 9만 2천 달러의 저항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상승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1월 12일부터 약 7%의 좁은 범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파생상품 데이터는 전문 트레이더들이 여전히 상승장을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비트코인 옵션 시장의 델타 스큐 지표가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투자자들이 매도 옵션보다 매수 옵션에 더 높은 가치를 두고 있음을 나타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11월 18일 추가로 51,780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하며 총 331,2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290억 달러 규모이며, 평균 매입 가격은 8만 8,627달러다. 또한, 유명 투자자 폴 튜더 존스가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 1억 3천만 달러를 추가 투자하며 펀드의 총 비트코인 보유액을 1억 6천만 달러로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낙관적인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2개월 선물 프리미엄이 11월 18일 기준 연 17%로 상승하며 강세장 신뢰가 강화되고 있다. 이는 올해 3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OKX의 롱 대 숏 비율도 14:1로 롱 포지션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주요 지지선은 8만 5천 달러로 분석된다. 만약 이 지지선이 깨지지 않는다면, 추가 상승세가 가능하며 9만 3,265달러를 돌파할 경우 10만 달러, 나아가 11만 3,331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대로,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8만 1,772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기관 투자자와 ETF 유입의 증가, 그리고 규제 환경의 완화에 의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아크 인베스트의 캐시 우드는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언급하며, 새로운 미국 행정부의 규제 완화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이 고객 노트를 통해 “비트코인이 2025년 목표 가격인 20만 달러에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 BTC가 10만 달러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는 지금,  20만 달러는 더 이상 비현실적인 목표가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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