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브라질의 유명 클래식 피아니스트이자 유튜버 로드 비네테이로(본명 Fabrício André Bernard Di Paolo)가 비트코인(BTC) 지갑의 비밀번호를 분실하며 약 36만6천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에 접근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는 분실 이유로 집안 정리를 하던 중 악보와 함께 비밀번호 백업이 버려졌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하드웨어 지갑의 PIN과 백업 문구를 모두 잃어버린 경우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하며 그의 자산 복구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혔다.
비네테이로는 이번 비밀번호 분실 이전에도 잘못된 투자로 큰 손실을 경험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고점인 7만 달러에 매수하고 5만 달러에 매도하며 손실을 보았으며, 파산한 브라질 통신회사 주식(OIBR3)에 투자했다가 3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 이러한 투자 실패와 비밀번호 분실로 인한 심리적 압박으로 결국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으며, 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복구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번 사건은 브라질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다. 브라질은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세계 암호화폐 채택률 상위 10개국 중 하나로 꼽히며, 이번 사례는 암호화폐의 보안성과 복구 방법의 중요성을 재조명했다. 비네테이로는 비트코인을 복구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했지만, 사기 피해를 입고 실패를 거듭하며 "브라질을 떠나 영국으로 가야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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