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블랙록 ETF 옵션과 함께 날아오르다...지정학적 긴장 속 9만4천 달러 진입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고공 행진을 하고 있는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6일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9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94,002.87달러까지 올랐다. 이로써 지난 13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93,400달러대를 6일 만에 뛰어넘으며 사상 처음 94,000달러선에 진입했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정학적 긴장과 ETF 옵션 출시 기대감이 비트코인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며 변동성을 증가시키고 있다. 블랙록의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ETF 옵션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하락세에서 반등하는 모습이다.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X를 통해 "금일 거래를 시작한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IBIT 옵션 거래량이 약 19억 달러를 기록했다. 총 35.4만 건의 계약이 활성화됐으며, 이중 28.9만 건은 콜옵션(82%), 6.5만 건은 풋옵션(18%)이었다. 비율은 4.4:1이다. 이러한 옵션 거래로 인해 비트코인 사상최고가 경신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코인글래스(CoinGlass)의 데이터에 따르면, 94,000달러 인근에 대규모 매도 포지션이 형성되어 있으며, 이는 이전 최고가와도 일치한다. 트레이더 Daan Crypto Trades는 "가격이 이 영역에서 오랜 기간 통합될수록 최고가 돌파 가능성이 커진다"고 분석했다. Justin Bennett는 "단기적으로 94,0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100,000달러를 향한 상승의 초석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한편, 20일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도 시장에 영향을 줄 주요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The Kobeissi Letter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12% 변동 가능성이 암시되고 있다"며, 해당 발표가 기술주 및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비트코인은 단기적인 변동성 속에서도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100,000달러 돌파 가능성을 점차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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