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앤서니 폼플리아노 "美, 2,500억 달러 투입해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조성해야"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1/20 [13:00]

앤서니 폼플리아노 "美, 2,500억 달러 투입해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조성해야"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1/20 [13:00]
미국 달러와 비트코인(BTC)

▲ 미국 달러와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19일(현지시간) 94,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비트코인 옹호자인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는 미국이 2,500억 달러를 투입해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 폼프 인베스트먼트(Pomp Investments) 설립자 폼플리아노는 비트코인의 2,100만 개로 한정된 공급량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력한 헤지 수단이라고 강조하며, 미국이 비트코인을 국가 재정 자산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500억 달러를 비트코인 구매에 투입해 약 160만 BTC를 확보하면, 미국이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국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미국은 약 20만 BTC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합치면 총 180만 BTC를 보유하게 된다.

폼플리아노의 제안은 최근 정책 입안자들과 금융 전문가들 사이에서 논의 중인 비트코인 국가 비축 전략과 맥을 같이 한다.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이미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법안을 제안한 바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정부 보유 비트코인 활용을 지지한 바 있다. 폴란드 대통령 후보인 스와보미르 멘첸 역시 비트코인 비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유사한 정책을 제안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반에크(VanEck)는 비트코인 비축 전략에 찬성 의사를 밝혔지만, 블랙록(BlackRock)은 현재로서는 해당 제안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폼플리아노는 "미국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며, "이는 큰 비용을 수반하지 않으면서도 미국의 재정 건강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의 가치와 수용이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주도권을 확보하지 않으면 다른 국가들이 먼저 비트코인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