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가 현물 솔라나(SOL) ETF를 신청하며 경쟁에 합류했다. 이번 신청은 반에크(VanEck), 캐너리 캐피탈(Canary Capital)과 함께 SOL ETF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 움직임으로, SOL 가격이 새로운 사상 최고가에 근접한 시점에 이뤄졌다.
델라웨어 법인 등록 사이트에 따르면, 비트와이즈는 현물 솔라나 ETF 출시를 위한 신탁을 등록했다. 이는 초기 등록 단계로,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19b-4와 S-1 양식을 추가 제출해야 한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와이즈는 이미 월가에서 비트코인(BITB) 및 이더리움(ETHW) ETF를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현물 XRP ETF도 신청한 바 있다. SOL ETF 신청은 암호화폐 ETF 시장 내 비트와이즈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 예정인 가운데,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정권 인수팀은 암호화폐 정책을 전담할 백악관 직책 신설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과 논의 중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현물 솔라나 ETF 출시 기대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ETF 시장의 주요 인물들은 솔라나 외에도 XRP, 헤데라(HBAR), 도지코인(DOGE) 등의 현물 ETF 출시 가능성을 언급했다. 최근 캐너리 캐피탈은 HBAR ETF를 최초로 신청했으며, 블룸버그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도지코인 ETF가 2024년 12월 31일 전에 신청될 것으로 예상했다.
솔라나 가격은 현재 240달러 저항선을 테스트 중이며, 연말까지 3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솔라나 ETF 출시 기대감이 상승 모멘텀을 강화할 중요한 촉매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은 강세와 약세 세력 간 치열한 경쟁 속에 새로운 상승 동력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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