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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시 나카모토, 세계 18위 부자 등극…비트코인 부자 급증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1/22 [00:00]

사토시 나카모토, 세계 18위 부자 등극…비트코인 부자 급증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1/22 [00:00]
사토시 나카모토 동상/출처: Bitcoin Archive X 계정

▲ 사토시 나카모토 동상/출처: Bitcoin Archive X 계정


비트코인(BTC)의 새로운 사상 최고가 기록으로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의 자산 가치가 약 960억 달러에 달하며 세계 억만장자 순위 18위에 등극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나카모토가 보유한 약 100만 BTC는 월마트 창업주 짐 월튼 가족(1,029억 달러)에 이어지는 규모로, 알리체 월튼 및 카를로스 슬림 엘루를 제친 순위다.

 

비트코인 자산은 전통적인 주식 기반 자산과 달리 배당금과 같은 수익을 창출하지 않는다. 대신 시장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치를 유지한다. 비트코인의 가치가 아직 투기적인 요소에 의존하고 있지만, 암호화폐 옹호자들은 점점 더 전통 금융 시스템에서 활용 사례를 늘리며 성숙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함께 장기 보유자들의 자산 가치도 급등했다. 비인포차트(BitInfoCharts)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21일 기준 153,139개의 비트코인 지갑이 백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139,124개는 백만 달러 이상, 14,015개는 천만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초 96,736개에서 약 60%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24년 들어 스테이블코인 유입이 가속화되며 비트코인 구매 압박을 강화했다. 11월에만 97억 달러 상당의 스테이블코인이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되었다고 글래스노드(Glassnode)는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을 10만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릴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은 이번 비트코인 랠리를 촉진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트럼프는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포함하는 등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비트코인은 97,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동안 3% 이상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95,0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면 비트코인이 곧 1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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