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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겐슬러, 반(反) 암호화폐 입장 유지하며 SEC 떠난다... 유력 차기 위원장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1/22 [07:43]

게리 겐슬러, 반(反) 암호화폐 입장 유지하며 SEC 떠난다... 유력 차기 위원장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1/22 [07:43]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코인리더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2025년 1월 20일 사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예상된 결과로, 겐슬러는 반(反) 암호화폐 정책을 유지하며 10,000개 이상의 암호화폐가 증권으로 등록되기를 요구해왔다.

 

폭스비즈니스 수석 특파원 찰스 가스파리노(Charles Gasparino)는 X를 통해 전 SEC 위원 폴 앳킨스(Paul Atkins)가 SEC 차기 위원장 유력 후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그는 "로빈후드 최고법률책임자 댄 갤러거(Dan Gallagher)는 경쟁에서 사실상 탈락했다"며 "폴 앳킨스는 자유시장 지향 규제자로 암호화폐 지지 발언을 해왔다. 비즈니스 및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그를 강력 지지한다. 물론 트럼프 행정부 하에 모든것이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임기를 채우지 않기로 결정한 게리 겐슬러의 결정도 커뮤니티의 박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 "리플, 크라켄, 서클 등 다수 암호화폐 회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중 하나인 '대통령 소속 암호화폐 자문위원회'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집권 2기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맷 게이츠 전 하원의원은 과거 미성년자 성매수 의혹 등으로 인준이 불투명해지자 이날 전격 사퇴했다. 그는 자신의 X를 통해 "내 인준이 트럼프-밴스 정권 인수의 중대 과업에 방해가 되고 있는게 분명하다. 정치권 실랑이를 오래 끌며 불필요하게 낭비할 시간이 없다. 트럼프 법무부는 취임 첫날부터 자리 잡고 준비돼야 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올해 6월 비트코인으로 연방 소득세 납부 허용 법안을 발의하는 등 친암호화폐 인사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팀이 백악관 내 첫 암호화폐 전담 직책 신설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크립토 대디'로 알려진 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크리스 지안카를로(Chris Giancarlo)가 해당 직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그는 다수의 정치인에 "크립토 차르 직책에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으며,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는 "해당 직책 후보자로 언급되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미디어는 "정치인이자 정책 이행에 깊은 이해를 갖춘 크리스 지안카를로는 현재 이 직책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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