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데로티 "리플, SEC 소송 승리로 업계 청사진 제시...XRP 커뮤니티 핵심 역할"
리플의 최고법률책임자(CLO) 스튜어트 알데로티는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주도한 암호화폐 단속에 맞서 싸운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리플이 암호화폐 산업 전체를 위한 승리의 청사진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알데로티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리플의 법적 승리를 축하하며, 회사 내부의 무명의 공헌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의 리더십과 법률팀의 헌신이 이번 성공의 핵심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XRP 커뮤니티인 'XRP 아미'가 프로젝트에 대한 믿음과 지지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알데로티는 SEC의 암호화폐 단속이 비합리적이었다며, 리플의 노력이 규제 압박 속에서 암호화폐 산업이 생존할 시간을 벌었다고 언급했다. 리플은 약 4년에 걸친 법적 싸움을 통해 XRP가 증권이 아니라는 판단을 이끌어냈다.
한편, 게리 겐슬러의 사임이 2025년 1월 20일로 예정된 가운데, 이번 승리는 암호화폐 업계의 큰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카말라 해리스를 꺾고 승리했으며, 암호화폐 유권자들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도 나왔다. 트럼프는 암호화폐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공약하며, 새로운 상무장관과 재무장관을 임명하는 등 정책 변화를 예고했다.
리플 소송의 항소 절차가 진행 중이지만, 새로운 SEC 위원장이 항소를 철회할 가능성도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이번 승리는 리플과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중요한 전환점으로 여겨지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리플의 XRP 코인 가격은 최근 한 달 동안 177%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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