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현재 비트코인(BTC)은 9만6천200달러로 24시간 동안 4.81% 상승했다. 최근 조정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강세장이 여전히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애널리스트들은 단기 조정이 강세장을 연장하고 가격 목표를 상향 조정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단기 조정: 강세장 연장 위한 자연스러운 흐름
킷코(Kitco)가 복수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강세장 중 흔히 발생하는 조정으로 분석된다. FxPro의 알렉스 쿠프치케비치는 “비트코인이 9만1천800달러에서 지지받지 못하면 8만7천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트겟의 라이언 리는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과 미국 기관들의 연말 차익 실현이 하락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WeFi의 막심 사하로프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기술적으로는 과대평가된 상태"라며, "기관과 현물 ETF 투자자들의 수요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강세장 촉매제: 기관 수요와 ETF 승인 기대감
한편 비트코인의 최근 급등세는 다양한 촉매제로 설명된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피델리티의 주리엔 티머는 비트코인 현물 ETF와 헤지펀드 및 레버리지 투자자들의 미결제 약정(OI) 증가가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선물 시장의 미결제 약정이 급증하며 상승 추세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우블록체인(U.Blockchain)의 보고서에 따르면, 상장사의 비트코인 매수세가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는 "전 세계 기업의 0.01%만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2조2,80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어 BTC가 최대 20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옵션 트레이더들: 10만 달러 돌파에 베팅 증가
코인텔레그래프는 온체인 데이터를 인용해 옵션 트레이더의 45%가 연내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베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주의 34%에서 1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일부 트레이더는 올해 내 15만 달러 돌파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옵션 시장에서 콜옵션이 풋옵션보다 높은 비율로 거래되고 있다는 점도 강세 신호로 해석된다.
조정 후 반등: 연내 12만 달러 전망
21쉐어스의 맷 메나는 “BTC가 10만 달러를 심리적 저항선으로 두고 단기 조정을 겪고 있다”며, “최대 8만 달러까지 하락 가능성이 있지만, 연말 이전에는 반등하여 11만~12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갤럭시 디지털의 알렉스 손도 "기관 채택 증가와 친암호화폐 정책 도입이 강세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세장 지속 가능성…투자자 기대감 고조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의 강세장이 여전히 유효하며, 단기 조정이 오히려 강세장을 연장하고 장기 목표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기관 수요, ETF 승인 기대감, 그리고 정책적 변화가 결합해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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