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크립토, 유럽 시장에서 USDC 지원 시작...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접근성 강화

▲ 출처: Robinhood Crypto EU 트윗

로빈후드 크립토 유럽(Robinhood Crypto EU)이 서클(Circle)의 USDC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하며 유럽 내 암호화폐 서비스를 확장했다고 28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발표했다. 이를 통해 2,400만 개의 계정 보유자가 규제된 달러 기반 디지털 자산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이번 USDC 통합을 통해 유럽 사용자들에게 더 다양한 암호화폐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로빈후드의 전략은 규제 준수와 사용자 편의성을 중시하며, 이번 추가는 유럽 암호화폐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서클의 CEO 제레미 알레어(Jeremy Allaire)는 로빈후드의 USDC 지원이 스테이블코인의 유럽 내 사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USDC와 EURC(유로 스테이블코인)가 명확하고 공정한 유럽 규제 틀 안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EURC가 거래량 증가와 온체인 외환(FX) 활용을 통해 더 많은 지갑과 거래소에서 지원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빈후드는 현재 30개 이상의 디지털 자산을 지원하며 유럽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거래 수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USDC 추가는 다양한 투자 옵션을 제공하려는 로빈후드의 노력을 잘 보여준다. 최근에는 솔라나(Solana) 기반 밈코인 Dogwifhat(WIF)을 상장하며 해당 코인의 가격과 거래량이 급증하는 결과를 낳았다.

서클은 최근 USDC와 크로스체인 전송 프로토콜(CCTP)을 아프토스(Aptos) 블록체인에 통합했다. 이를 통해 아프토스에서 USDC의 네이티브 발행이 가능해졌으며, 다른 블록체인(이더리움, 솔라나, 베이스) 간의 원활한 전송을 지원한다. 이는 USDC의 탈중앙화 금융(DeFi) 내 활용성을 더욱 확대하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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