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추수감사절 랠리' 가능성 제기…애널리스트 목표가 9만9천 달러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1/29 [08:45]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추수감사절을 계기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가 전망했다.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알리 마르티네즈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비트코인이 추수감사절 기간 동안 약 4% 상승해 9만 9,0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추수감사절 저녁,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가족들에게 비트코인을 추천하며 매수세를 촉진할 것"이라며 강세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는 IOMAP(In/Out of the Money Around Price) 데이터를 인용하며, 비트코인의 주요 지지 구간으로 9만 3,580달러를 지목했다. 이 구간에서 66만 7,000개의 주소가 50만 4,000 BTC를 매수했으며, 이 수준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매도 압력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르티네즈는 최근 비트코인 시장에서 숏 스퀴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9만 8,000달러까지 반등할 경우 7억 7,200만 달러 상당의 숏 포지션이 청산될 위험이 있다"며 추가 상승의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에서 실현 시가총액(RV)을 뺀 값을 시가총액의 표준 편차로 나눠 계산한 지표인 MVRV Z-score를 인용해 현재 시장이 정점과는 거리가 멀다고 분석했다. 낮은 MVRV Z-score는 비트코인이 저평가되었음을 나타내며, 이는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 5,228달러에 거래 중이며, 기술적 지표와 시장 심리가 추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마르티네즈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상승 여력을 가지고 있다"며 긴밀한 관찰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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