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역사적 상승 패턴을 재현하며 12월에 14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2월 1일(현지시간) 현재 비트코인은 9만6천 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분석가들은 10만 달러 돌파 이후 12만5천 달러에서 최대 14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온체인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과거 미국 대선 이후 비트코인의 12월 수익률을 분석하며, 이번 달에도 30~46%의 상승률을 기록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최근 72시간 동안 약 5만5천 비트코인(약 53억4천만 달러)이 거래소에서 인출되었다며, 이는 매도 압력을 줄이고 장기 보유가 증가함으로써 가격 상승을 뒷받침할 수 있는 요소라고 분석했다.
거래소 유출과 공급 부족, 상승 모멘텀 강화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거래소의 비트코인 잔고가 급격히 감소하며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수요 증가와 함께 자산 가격을 더 높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10만 달러 돌파 위한 기술적 저항 반면, 암호화폐 분석가 렉트 캐피탈은 비트코인이 주간 저항선인 9만7천 달러를 넘어서야 강력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일 종가가 9만7천 달러 이상에서 마감될 경우 10만 달러 돌파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돌파 실패 시 9만 달러 이하로 조정될 가능성도 경고했다.
연준 금리 결정과 단기 변동성 비트코인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10만 달러 돌파를 시도했으나 일부 조정을 겪고 있다. 이는 과매수 우려를 해소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기도 한다. 하지만 12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은 비트코인의 단기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비트코인은 50일 이동 평균선(77,855달러)과 200일 이동 평균선(66,476달러)을 여전히 상회하고 있어 상승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14일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수 구간에 가까워지고 있어 추가 상승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넘어 14만 달러를 향해 나아갈지, 아니면 조정을 겪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 12월이 비트코인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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