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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회, 계엄령 거부… 암호화폐 시장 6시간 만에 반등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2/04 [09:43]

한국 국회, 계엄령 거부… 암호화폐 시장 6시간 만에 반등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2/04 [09:43]
암호화폐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해제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과 '반국가 세력'의 소요를 이유로 계엄령을 선포했으나, 국회의 반대로 6시간 만에 이를 철회했다. 

 

한국 법에 따르면, 국회의 과반수가 계엄령 해제를 요구할 경우 정부는 이를 수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국회의 요청을 받아들인다"며 계엄령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계엄령 선포 직후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은 급락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계엄령 해제 소식 이후 각각 2.4%, 3.3%, 9.2% 상승하며 일부 회복세를 나타냈다.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는 미국 백악관의 우려를 촉발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철회하고 대한민국 국회의 결정을 존중한 데 안도한다"고 전했다.

 

계엄령 해제 하루 전인 12월 2일,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량은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XRP는 하루 거래량 63억 달러를 기록하며 한국 시장에서 가장 활발히 거래된 암호화폐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도지코인(DOGE) 16억 달러, 스텔라(XLM) 13억 달러, 이더리움 네임 서비스(ENS) 9억 달러, 헤데라(HBAR) 8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해제와 국회의 역할로 인해 다시 안정세를 찾고 있다. 특히 XRP와 같은 주요 알트코인은 반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한국 암호화폐 시장이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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