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11년 동안 활동이 없던 비트코인(BTC) 지갑에서 약 2,700 BTC(2억5천7백만 달러 상당)가 이동된 것이 확인되었다. 이 지갑은 2013년 12월 비트코인이 625달러일 때 해당 BTC를 처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규모 거래는 시장 참여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일부는 고래가 가격 상승세를 타고 매도에 나섰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달러에 근접하며 연초 대비 128.11% 상승한 상태다. 장기 보유 고래의 움직임과 시장 반응이 같은 장기 보유 고래의 움직임은 드문 일이 아니지만, 1,000 BTC 이상의 대규모 이동은 매우 이례적이다. 분석업체 비트인포차트(BitInfoCharts)에 따르면, 1,000 BTC 이상을 보유한 주소는 전 세계에 1,978개에 불과하다.
한편, 이번 주 미국 정부도 19,800 BTC를 전송해 단기적인 가격 하락을 유발했으며, 이 중 10,000 BTC는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예치됐다. 지난달에는 사토시 시대 지갑에서 2,000 BTC가 이동되며 또 다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고래의 이동이 비트코인의 강세장에서 발생한 만큼, 시장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이러한 움직임은 비트코인의 유동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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