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5일 사상 최초로 10만 달러 선을 돌파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이날 8% 넘게 급등하며 1만 달러를 넘어 1만3천900달러선까지 치솟았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21일 9만5천달러부터 9만8천달러까지 가파르게 치솟은 뒤 잠시 숨고르기를 했지만, 이날 차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폴 앳킨스가 지명됐다는 소식에 상승 탄력을 받았다.
코인니스 콘텐츠 크리에이터이자 온체인 애널리스트인 크립토댄(Crypto Dan)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때 바이낸스의 고래 투자자들이 두 차례에 걸쳐 매수에 나섰다. 첫 번째 매수로 비트코인 가격을 10만 달러에 근접하게 끌어올린 후, 두 번째 매수로 10만 달러를 돌파시켰다. 이는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고래가 번갈아 가며 의도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을 상승시킨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CEO는 X를 통해 “비트코인 팔지 마라, 현재 BTC는 가장 큰 심리적 저항선 중 하나를 돌파하고 새로운 신고가(ATH)를 경신했다. 다시 말한다. 비트코인을 팔지말라"고 말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애널리스트 제프 켄드릭은 앞서 "랠리가 이제 막 시작했다"면서 연말까지 12만5천달러, 내년 말까지 20만달러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 확대가 우려된다는 신중론도 여전하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온체인 애널리스트 엠버CN(EmberCN)는 X를 통해 "BTC가 10만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마운트곡스가 움직였다. '1Jbez'로 시작하는 주소로 3,819 BTC(3억8601만 달러)를, '1NjW'로 시작하는 주소로 24,051 BTC(24.3억 달러)를 이체했다. 일각에서는 시장에 24,000 BTC 매도 물량이 쏟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이전 마운트곡스의 이체 패턴에 따르면 매도 가능성이 있는 물량은 '1Jbez' 주소로 이체된 3,819 BTC 뿐이다. 과거 수차례 동안 마운트곡스가 전송하려는 BTC는 '1Jbez' 주소로 먼저 보내졌다. '1N7jW' 주소는 마운트곡스의 신규 지갑 주소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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