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과 골드(금) 간의 투자 논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디지털 골드' 비트코인은 올해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강세를 보였고, 골드는 안정성과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132% 상승하며 역대 최고가인 10만 3,900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2조 300억 달러에 달하며, 세계에서 7번째로 큰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반해 골드는 두 달 전 온스당 2,790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현재 2,67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17조 9,370억 달러로 여전히 세계 최대 자산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정된 공급량(2,100만 개)과 탈중앙화된 디지털 특성으로 인해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정부나 은행의 간섭 없이 전 세계에서 손쉽게 거래할 수 있으며, 최근 ETF 도입과 기관 투자 확대 등이 수요를 더욱 증가시키고 있다. 반면 골드는 물리적 자산으로 중앙은행의 보유 자산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신뢰성과 안정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높은 변동성을 지니고 있어 급격한 가격 상승과 하락을 경험할 수 있지만, 이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다. 반면 골드는 낮은 변동성으로 안정적인 자산으로 여겨지며, 위험 회피를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과 골드는 각각의 특성과 투자 목적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빠른 성장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며 위험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비트코인이 적합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반면, 안정성과 장기적 성장을 추구한다면 골드가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이다. 투자자는 자신의 필요와 목표에 따라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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