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최고법률책임자(CLO) 스튜어트 알데로티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게리 겐슬러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는 SEC가 바이낸스 소송에서 최근 제출한 의견서와 관련된 발언이다.
SEC는 바이낸스가 BNB를 포함한 10개 이상의 암호화폐 자산을 투자계약으로 판매했다고 주장했지만, 바이낸스 측은 이를 기각하기 위한 요청서를 이미 제출한 상태다. 알데로티는 SEC의 이러한 주장이 실패한 논리를 재활용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게리 겐슬러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전까지 ‘반(反) 암호화폐 전쟁’을 지속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게리 겐슬러는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는 날 의장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며, 이와 관련해 전 SEC 관료인 존 리드 스타크는 겐슬러가 퇴임 후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SEC 내 주요 암호화폐 단속 담당 변호사들을 승진시켜 조직 내 반암호화폐 태도를 강화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알데로티의 발언은 SEC와 리플 간의 갈등뿐만 아니라, 미국 암호화폐 산업 전반의 규제 방향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촉발하고 있다. SEC의 향후 소송 방향과 새로운 의장의 정책 변화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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