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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비트코인, 조정 가능성에도 추가 상승 기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2/06 [10:37]

전문가들 "비트코인, 조정 가능성에도 추가 상승 기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2/06 [10:37]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5일(현지시간) 10만 달러를 넘어서며 새 역사를 썼다. 비트코인은 전날 최고 103,900.47달러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장 중 한때 91,998.78달러까지 떨어졌다. 6일 현재는 98,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10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 시장 상황과 위험 요소를 둘러싼 분석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일부 지표는 시장 과열을 경고하지만,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추가 상승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반에크(VanEck)의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 매튜 시겔은 현재 시장이 고점에 다다른 몇 가지 지표를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낮은 MVRV-Z 점수(코인의 시가총액에서 실현 시가총액(RV)을 뺀 값을 시가총액의 표준 편차로 나눠 계산한 것으로, 통상 과매도 및 과매수 영역을 판단하는 지표), 비트코인 검색량 감소, 안정적인 BTC 시장 지배율, 그리고 중간 수준의 단순 이동 평균 배수를 근거로 시장이 아직 확장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글래스노드(Glassnode)의 최근 보고서는 비트코인 공급 재분배와 차익 실현 활동 증가로 인한 위험 신호를 강조했다. 보고서는 순실현공급밀도(Realized Supply Density) 지표가 10% 아래로 떨어지며, 공급의 상당 부분이 실현되지 않은 이익 상태에 있음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이는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비트코인 공급의 90% 이상이 수익 상태임을 나타내는 PSIP(Profit in Supply Percentage) 지표는 글래스노드에서 "매우 높은 위험"으로 분류하고 있다. 순미실현이익/손실(NUPL) 지표는 0.59에 도달하며 과도한 시장 낙관론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매도세가 강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시장 압박이 완화될 가능성도 일부 지표에서 나타나고 있다. 실현 이익(Realized Profit)은 105억 달러에서 25억 달러로 76% 감소하며 시장의 차익 실현 압력이 줄어들었다. 또한, 레버리지 수요를 나타내는 무기한 선물 펀딩 비율이 안정되며 투기적 행동이 감소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처럼 혼재된 신호는 현재 비트코인 시장의 복잡한 상태를 보여준다. 그러나 많은 분석가들은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고 평가하며, 시장의 안정성과 매도 압력 감소를 통해 강세장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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