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10만 달러를 돌파한 지 하루 만에 11% 하락하며 한때 9만2천 달러로 떨어졌다. 12월 5일 하루 동안 약 15억 달러(1.5조 원) 규모의 롱·숏 포지션이 청산되며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
코인게이프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0만 달러라는 심리적 저항선을 돌파했지만, 9만4,800달러의 지지선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9만2,5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경고하며,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상승 전망이 무효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겸 트레이더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X를 통해 "비트코인의 가장 주요한 지지선은 9만6,870달러다. 145만 개의 주소가 해당 구간에서 142만 달러 규모의 BTC를 매수했다. 해당 지지선이 유지되는 한 BTC는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 공동 설립자 얀 하펠(Jan Happel)과 얀 알레만(Yann Allemann)은 X 계정 네겐트로픽(Negentropic)을 통해 "BTC가 9만8,5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한다면 단기적으로 10만4,000~10만5,000달러 범위를 목표로 상승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코인게이프는 기술적 지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50 수준에서 반등하며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AO(어썸 오실레이터)는 강세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사 추세선을 유지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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