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평론가이자 골드버그(금 투자 지지자)인 피터 시프가 비트코인(BTC)을 '공공의 적 1호(public enemy number one)'로 지목하며 비난 수위를 높였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피터 시프는 최근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옹호자들이 정부 관계자들을 매수해 공공 자금을 낭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아가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기 자산을 넘어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요소라고 비판했다.
시프의 이러한 발언은 미국이 국가 차원의 비트코인 보유를 검토해야 한다는 논쟁이 확산되는 가운데 나왔다.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공동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는 미국 정부가 금 대신 비트코인을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비트코인이 금 자산의 가치를 무력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금 지지자들 사이에서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미국의 전 재무장관인 로렌스 서머스는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를 '비현실적'이라며 강하게 반대했다. 하지만 일부 주에서는 연방 정부에 앞서 비트코인 보유 계획을 추진 중이다. 예를 들어 플로리다주는 2025년 초 비트코인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금융 회사 반에크는 비트코인이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자리 잡을 경우 2025년까지 가격이 30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100,0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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