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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전문가 "비트코인 탄생 비화보단 실적에 주목해야"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2/09 [08:15]

암호화폐 전문가 "비트코인 탄생 비화보단 실적에 주목해야"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2/09 [08:15]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전문가 안토니 폼플리아노는 비트코인의 탄생 이야기보다는 현재와 미래의 실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폼플리아노는 최근 경제학자 데이비드 안돌파토와의 온라인 토론에서 비트코인과 법정화폐의 핵심 차이를 지적하며, 비트코인은 제한된 공급량을 가지고 있지만 법정화폐는 무제한 발행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차이가 인플레이션과 통화 정책에 대한 우려의 중심에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사토시 나카모토가 설계한 2,100만 개로 한정된 분산형 디지털 화폐로, 중앙 권력이 공급을 조작할 수 없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희소성은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이라 불리게 했으며, 금처럼 가치 저장의 수단으로 자리 잡게 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점점 더 많은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초점은 비트코인의 창조 배경에서 성과와 인플레이션 방어 가능성으로 이동하고 있다. 올해 비트코인은 약 10만 달러에 도달하며 136% 이상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금도 27.6% 상승했으나, 비트코인의 상승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폼플리아노는 비트코인의 창조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법정화폐가 무제한으로 발행되며 가치가 떨어지는 것과 비교하면 비트코인의 제한된 공급은 오히려 경제적 강점을 가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안전 자산을 대체하며, 새로운 시대의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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