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 달러 벽 넘을까?..."단기 고점 가능성 VS 아직 버블 단계 아냐"
9일(한국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98,860달러에 거래되며 2시간 전보다 약 1% 하락했다. 이는 최근 10만 달러를 돌파한 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전망은 상반된 의견으로 나뉘고 있다. 비트코인 상승 가능성 낮다는 분석디크립트에 따르면, 디라이브 리서치 책임자 션 도슨은 "비트코인이 내년 1월까지 15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그는 옵션 시장에서 25델타 풋콜스큐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트레이더들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크게 가지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는 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이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단기 상승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장기 보유자의 매도 압박크립토퀀트 기고자 XBTManager는 "비트코인이 10.4만 달러를 기록한 뒤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 트랜잭션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장기 보유자들이 매도하면서 단기 고점 가능성을 높였고, 이후 비트코인은 9만 달러까지 하락했다. 코인텔레그래프 역시 지난 30일 동안 장기 보유자들이 827,783 BTC를 매도했으며, 이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BTC 현물 ETF 매수량을 크게 초과한다고 지적했다. 장기적 강세 전망한편, 비트코인의 장기적 전망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장기 보유자들의 탐욕을 측정하는 NUPL 지표가 상승 궤도에 올라섰으며, 과거 사례에 따르면 해당 지표는 강세 모멘텀이 약 12개월간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매크로 투자자 라울 팔은 "2025년 1월까지 비트코인이 최소 11만 달러 위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웨이스 멀티스트레티지 어드바이스(WEISS Multi-Strategy Advisors) 전 최고투자책임자(CIO) 조르디 비서(Jordi Visser)는 “비트코인은 아직 ‘버블’단계에 진입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ETF 자금 유입과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전략지난 주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27.3억 달러가 유입되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주간 순유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현물 ETF에도 8.37억 달러가 유입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전략 수석 고문 맥스 카이저는 BTC 목표가를 22만 달러에서 220만 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강력한 낙관론을 제시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매일 1 BTC를 매수하며 현재 6,180 BTC를 보유 중으로, 3.3억 달러 이상의 미실현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크지만, 장기적으로 강력한 상승 가능성을 가진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기 매도 압박과 조정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ETF 유입과 국가 단위의 지속적인 매수 전략이 가격 지지를 뒷받침하고 있다. 시장의 투자자들은 10만 달러 이상의 가격 흐름을 주시하며 비트코인의 다음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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