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10만 달러를 잠시 돌파한 뒤 9만 5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조정 국면이 찾아왔다. 도지코인(DOGE), 리플(XRP), 솔라나(SOL) 등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 전반에 차익 실현 및 조정 압력이 작용했다.
시장 분석: 개인 투자자 유입 필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립토퀀트 기고자 류주현은 "거래소의 BTC 잔고 감소는 투자자들이 자산을 개인 지갑으로 이전하며 향후 상승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이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개인 투자자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단기 보유자 증가가 긍정적인 신호이지만 더 많은 개인 투자자 유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온체인 데이터: 조정의 가능성과 안정성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공동 설립자 얀 하펠과 얀 알레만은 "개인 투자자들이 2021년 이후 가장 활발하게 시장에 참여하고 있지만, 과거 사이클의 최고조에는 아직 못 미친다"고 진단했다. 두 분석가는 "현재 개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강하지만, 이는 단기적으로 더 깊은 조정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모멘텀 약화와 단기 조정 암호화폐 시장 분석 업체 10x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거래량 감소와 장기 보유자의 이익 실현은 모멘텀 약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CEO 마르쿠스 틸렌은 "이는 강세장이 다시 모멘텀을 얻기 전의 짧은 횡보 단계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트레이더는 약한 세그먼트를 피하고 확신이 높은 포지션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더리움 하락: 거시경제적 요인의 영향 이더리움(ETH)은 4,050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며 3,8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하락은 암호화폐 고유의 문제가 아닌 거시경제적 우려로 인한 결과"라며, 중국의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엔비디아 반독점 조사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파생상품 시장의 투자 심리는 여전히 낙관적이며, 향후 상승 가능성이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망: BTC, 2025년 중반까지 15만 달러? 한편 모건크릭캐피털매니지먼트의 CEO 마크 유스코는 비트코인의 4년 주기 패턴을 근거로 "BTC가 2025년 중반까지 최대 15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4년은 약세장이 끝나는 해로 예상되며, 이후 비트코인은 강력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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