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10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 14% 하락했지만, 주요 지표의 안정화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98,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파이넥스(Bitfinex)의 알파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조정은 장기 보유자(Long-Term Holders)의 이익 실현 매도로 인한 것이며, 이후 매도 속도는 감소하고 있다. 실현 이익(Realized Profit)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했을 때 일일 105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으나, 현재는 25억 달러로 76% 감소했다. 이는 매도 압력이 크게 완화되었음을 보여준다.
비트파이넥스는 이번 조정이 비트코인의 새로운 균형점을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10만 달러는 더 이상 주요 지지선이나 저항선으로 작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매도 압력이 완화되고 시장의 투기적 수요가 안정되면서, 비트파이넥스는 비트코인의 중기적인 강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 몇 주 동안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이상에서 안정적인 기반을 형성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바이트트리(ByteTree) 최고투자책임자(CIO) 찰리 모리스(Charlie Morris)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이상을 유지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 10만 달러는 우리가 익숙해져야 할 수치다. 자금 흐름이 지금부터 급증하지 않으면 오랜 시간 10만 달러 이하 수준에서 횡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페어리드 스트레지스 애널리스트 케이티 스톡턴(Katie Stockton)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이상을 유지하지 못했다. 단기적으로 매수와 매도를 중단하는 중립적 투자 전략을 취할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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