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금리인하 기대감·ETF 자금 유입에 상승세…5천 달러 목표가 현실화?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2/12 [22:10]
이더리움(ETH) 가격이 24시간 동안 6% 상승해 3,940달러에 도달했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상승세는 미국 경제 지표와 금리 인하 기대감 등 여러 요인이 맞물리며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미국 CPI 발표로 인한 금리 인하 기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3% 상승하며 예상치와 부합했다. 핵심 CPI 역시 연간 기준 3.3% 상승에 그치며 투자자들은 12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98.6%로 보고 있다. 금리 인하는 이더리움 및 비트코인(BTC)과 같은 위험자산의 매력을 높이며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더리움 ETF 자금 유입 증가 최근 2주간 미국 기반 현물 이더리움 ETF에는 단 하루도 빠짐없이 자금이 유입되며 총 16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이더리움 ETF의 총 운용 자산은 19억 8,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더리움으로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럼프 연관 프로젝트의 대규모 매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디파이 프로젝트 WLFI(World Liberty Financial Initiative)가 1,00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매수한 것도 가격 상승에 기여했다. WLFI는 2,631 ETH를 3,801달러에 매수했으며, 이외에도 체인링크(LINK), 아베(AAVE) 등 다양한 암호화폐에 투자했다. WLFI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현재 14,576 ETH로 평가된다.
기술적 분석: 5,000달러 목표가 제시 이더리움 가격은 ‘컵 앤 핸들’ 패턴을 형성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패턴의 목선인 3,340달러를 돌파한 뒤 상승세가 이어졌으며, 교과서적인 목표가 계산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연말까지 5,12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은 금리 인하 기대감, ETF 자금 유입, 트럼프 프로젝트의 매수와 기술적 상승 신호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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