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ETF와 댑 활성화로 4천5백달러 돌파 기대...비트와이즈, 7천달러 제시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2/13 [07:09]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가격이 최근 3,550달러 저점에서 빠르게 반등하며 3,858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는 ETF로의 강한 자금 유입과 이더리움 네트워크 내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댑, DApp) 활성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9일부터 11일까지 이더리움 ETF에는 총 5억 5,700만 달러가 유입되었으며, 투자자들은 가격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총 락업 예치금(TVL)은 12월 12일 기준 780억 달러로 한 달 전보다 31% 증가했다. 주요 프로토콜인 AAVE, 바이낸스 스테이킹, 펜들(Pendle) 등에서 예치금이 크게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이더리움은 레이어-2 솔루션에서도 총 110억 달러의 예치금을 기록하며, 낮은 수수료로 솔라나(Solana)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7일간 온체인 거래량은 243억 달러로 21% 증가했으며, 레이어-2 네트워크를 합산한 거래량은 256억 달러로 솔라나를 상회했다.
비트와이즈(Bitwise)는 ETF 채택의 확산과 레이어-2 블록체인의 성장이 이더리움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목표가를 7,000달러로 설정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된 프로젝트의 급성장이 이더리움의 잠재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최근 3개월 동안 65% 상승했으며, 3,550달러 아래로 떨어졌을 때 강한 매수세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흐름은 추가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며, 단기적으로 4,500달러 돌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더리움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성장과 ETF 채택 증가가 앞으로도 시장의 강력한 상승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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