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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소송, SEC 비윤리 전략 논란…"XRP 미래 밝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09 [01:30]

리플 소송, SEC 비윤리 전략 논란…"XRP 미래 밝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09 [01:30]
출처: John Deaton 유세운동 웹사이트

▲ 출처: John Deaton 유세운동 웹사이트     ©고다솔

 

리플(XRP)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소송에서 SEC가 비윤리적인 소송 전략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리플을 지지하는 존 디튼 변호사는 SEC가 소송 과정에서 윤리적 한계를 넘는 행동을 했다고 비판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SEC는 지난 2020년 12월 리플, 브래드 갈링하우스(CEO), 크리스 라센(공동 창업자)를 상대로 미등록 증권 판매를 통한 13억 달러 이상의 자금 조달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지난 몇 년간 여러 판결과 진행을 거쳤으나 아직 최종 결론에 이르지 않았다.

 

존 디튼 변호사는 SEC가 리플의 해외 고객, 투자자, 파트너를 위협하고 괴롭히는 등 공격적인 정보 수집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SEC가 브래드 갈링하우스와 그의 가족의 모든 금융 기록을 소환해 신용카드 내역까지 요구한 것은 협박과 강요의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튼 변호사는 갈링하우스 CEO가 모든 압박을 견디며 끝까지 싸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리플과 갈링하우스는 소송에서 여러 단계 승리를 이끌어 냈다”며 리플의 미래가 밝다고 언급했다.

 

최근에는 갈링하우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리플의 최고 법무 책임자 스튜어트 알데로티가 함께 식사하는 사진이 공개되며, XRP 지지자들은 이를 리플의 긍정적인 성장 신호로 해석했다.

 

리플은 일부 소송 단계에서 승리를 거두며 1억2,5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으나, SEC가 처음 요구한 20억 달러에 비하면 적은 금액이었다. 그러나 SEC는 2023년 판결에 대해 공식 항소를 제기하며 최종 판결을 지연시키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는 2025년 SEC 수장으로 친암호화폐 성향의 폴 앳킨스가 임명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리플에 유리한 방향으로 소송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다만, 소송이 복잡한 만큼 투자자들은 신중한 기대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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