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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이더리움, 솔라나보다 장기적으로 유리...암호화폐 투자 늦지 않았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10 [04:00]

피델리티 "이더리움, 솔라나보다 장기적으로 유리...암호화폐 투자 늦지 않았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10 [04:0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1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이 발표한 '2025 전망 보고서'에서 이더리움(ETH)이 장기적으로 솔라나(SOL)보다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피델리티는 이더리움의 강력한 펀더멘털, 높은 개발자 활동, 총 락업 예치금(TVL) 및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솔라나는 빠른 속도와 저비용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밈코인 거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불마켓에서만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피델리티는 2025년 동안 두 네트워크의 업그레이드가 경쟁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솔라나는 거래 속도를 대폭 향상시키는 '파이어댄서(Firedancer)'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이며, 이더리움은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능성, 확장성, 사용자 안전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그러나 피델리티는 이더리움의 업그레이드가 투자 관점에서 직접적인 가치 상승 요인으로는 작용하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피델리티는 이더리움이 상장지수상품(ETP) 등을 통해 더 널리 접근할 수 있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다만, 규제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이더리움의 경쟁 우위가 달라질 수 있으며, 이는 2025년 주목해야 할 주요 변수라고 강조했다.

 

피델리티는 비트코인(BTC)이 2025년 다양한 경제 시나리오에서 가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부탄과 엘살바도르의 사례를 언급하며, 일부 국가가 인플레이션과 재정적자 문제 해결을 위해 비트코인을 비축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피델리티는 2025년을 '토큰화의 시대'로 보고 있으며, 2023년 80억 달러였던 온체인 실물 자산의 명목 가치는 2025년 3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디파이(DeFi) 분야에서 특화된 블록체인, 탈중앙화 소셜미디어, 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DePINs), 크립토-AI 분야의 혁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피델리티는 2025년에도 디지털 자산의 주류 채택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금도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기에 늦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디지털 자산이 다양한 산업과 기술, 국가의 재무제표에까지 스며드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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