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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트럼프 취임식 기금에 100만 달러 USDC 기부… 스테이블코인 새 이정표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10 [11:50]

서클, 트럼프 취임식 기금에 100만 달러 USDC 기부… 스테이블코인 새 이정표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10 [11:50]
서클 CEO 제레미 알레어(Jeremy Allaire)/출처: X

▲ 서클 CEO 제레미 알레어(Jeremy Allaire)/출처: X


서클(Circle)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기금에 100만 달러 상당의 USDC를 기부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기부는 정치 기부에 스테이블코인이 사용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서클 CEO 제레미 알레어(Jeremy Allaire)는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USDC 기부 소식을 전하며 "취임식 위원회가 USDC를 결제 수단으로 수용한 것은 디지털 달러의 수용 범위가 얼마나 확대되었는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취임식 위원회는 총 1억 7천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구글, 메타, 오픈AI 등 주요 기술 기업들도 100만 달러씩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해당 취임식을 유튜브로 생중계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기부 발표는 서클이 바이낸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USDC 거래 확대를 추진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나온 소식이다. 서클은 다양한 산업과 정부 프로젝트에서 USDC의 사용을 확대하며, 스테이블코인을 주류 금융 시스템에 통합하는 데 힘쓰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연방 비트코인 비축 계획을 추진할 가능성도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 정책 연구소는 21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비축안을 제안했으며, 이 계획이 실현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는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행정부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기부가 정치 자금 조달에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된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 디지털 자산이 다양한 금융 활동에서 차지할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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