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은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가격 변동성에 대한 우려 속에서 9만 달러대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주는 주요 경제 지표 발표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등 주요 이슈가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가격 박스권 지속 비트코인은 9만 6,000달러까지 상승한 후 13일(현지시간) 현재 9만 500달러대로 되돌아오며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 거래량 부족으로 인해 강한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8만 5,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CPI·PPI 발표로 연준(Fed) 정책 방향 주목 이번 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연준의 금리 결정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에서는 1월 기준금리 0.25% 인하 가능성을 2.7%로 낮게 보고 있으며, 이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 달러 강세, 비트코인 시장에 압력 미국 달러 지수(DXY)는 2022년 약세장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전통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전문가들은 달러 지수가 110을 넘어설 경우 연준이 개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매도세 약화 조짐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매수·매도 비율이 매수 우위로 전환되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매도세가 약화되고 매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거래량 자체가 낮아 이 흐름이 강세로 이어질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비트코인 보유 증가세 바이낸스 비트코인 입출금 데이터를 보면, 일일 평균 입금량은 6,000 BTC로 11월 정점 대비 약 75% 감소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매도하기보다 보유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비트코인이 새로운 강세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