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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어려운 이유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14 [04:00]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어려운 이유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14 [04:00]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세계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이 10만 달러를 돌파하기 어려운 여러 요인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현재 비트코인은 9만 달러대에서 강한 지지를 받고 있지만, 10만 달러는 심리적·기술적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강력한 매도세가 형성되고 있다. 2024년 대부분을 6만~7만 달러 구간에서 거래했던 흐름과 비교해 현 상황은 좁은 박스권에 갇혀 있는 양상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만 달러 부근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단기 하락에 대비하는 ‘저가 매수 전략(BTFD)’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9만 달러 지지선은 50일 이동평균선(EMA)과 일치해 강력한 방어선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10만 달러 구간에서는 차익 실현 욕구가 강해져 추가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

 

매체는 ETF 승인이나 대규모 기업 매수 등 상승 동력이 부족한 점도 문제로 짚었다. 장기 보유자들은 9만 달러대에서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지만, 단기 투자자들은 주요 저항선에 도달할 때마다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포지션을 줄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차트에서는 RSI(상대강도지수)가 중립 수준인 50 부근에서 움직이며 상승이나 하락의 뚜렷한 신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거래량 또한 적어 매수·매도 세력 간 우위를 가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유투데이는 9만 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다음 지지선은 8만 7,000달러 수준으로 분석하면서, 10만 달러 돌파를 위해서는 9만 7,000달러를 강하게 돌파하는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장기적 성장 잠재력에는 변화가 없으나, 단기적으로는 박스권 거래와 높은 변동성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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