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소니 그룹이 지원하는 새로운 레이어-2(L2) 솔루션 '소니움'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소니움이 사용자를 위한 시스템으로 설계되었다며 기업에 적합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소니움은 이번 주 메인넷에 정식 출시되었지만 밈코인 전송을 제한하는 규제로 인해 일부 사용자들의 반발을 샀다. 그러나 비탈릭 부테린은 "소니움은 사용자와 기업이 새로운 규칙을 온체인에서 투명하게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온체인에 규칙이 명확히 새겨져 있는 만큼, 누구나 이를 감사할 수 있다"며 "사용자가 정확히 어떤 시스템에 동의했는지 알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소니움은 이더리움 레이어-2 확장성 솔루션 경쟁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비탈릭 부테린은 "소니움의 시스템은 사용자 거래를 지연할 수 있지만, 이는 검열과는 다르다"고 설명하며, "사용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L2 시장에서는 코인베이스가 지원하는 '베이스(Base)'와 아비트럼(Arbitrum)이 거래량과 총 예치 금액(TVL)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소니움과 같은 새로운 레이어-2 프로토콜의 등장은 L2 생태계 내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고 있다.
비탈릭 부테린은 "블록체인 생태계는 자유 시장과 같다"며, "중요한 것은 사용자들이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한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소니움의 출시는 레이어-2 경쟁 구도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고 있으며, 향후 소니움이 얼마나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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