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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유입 7억 5,500만 달러...BTC 10만 달러 재돌파 기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16 [16:20]

비트코인 현물 ETF 유입 7억 5,500만 달러...BTC 10만 달러 재돌파 기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16 [16:20]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현 ETF 유입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하락의 영향을 받아 다시 증가세로 전환되었다. 수요일 하루 동안 비트코인 ETF 순유입은 7억 5,5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중 피델리티의 FBTC가 4억 6,300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비트코인 ETF 시장은 최근 4일 연속 유출 이후 다시 순유입세로 돌아섰다. 특히 피델리티의 FBTC가 7,548 BTC를 시장에서 흡수했으며, 이는 하루 생산량인 450 BTC를 크게 초과하는 수치다.

 

아크 인베스트의 ARKB는 1억 3,800만 달러, 블랙록의 IBIT는 3,10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했다. 블랙록은 최근 캐나다 CBOE에서 비트코인 ETF 변형 상품을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CEO 헌터 호슬리는 "비트코인 ETF에 대한 문의가 다른 국가들로부터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히며, 일부 국가가 외환 채권 대신 비트코인에 투자 노출을 고려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9% 상승했으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3.2%로 예상치 3.3%를 소폭 하회했다. 이 소식은 글로벌 주식 및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S&P 500은 전날 10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9,000억 달러의 시가총액 증가를 기록했고, 비트코인 역시 10만 달러를 돌파한 후 소폭 조정을 겪으며 9만 9,597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상승세는 강력한 펀더멘털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 10 BTC 이상 보유한 지갑들의 누적이 12월 말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소규모 투자자들은 이익 실현과 시장 타이밍 조정을 시도하며 일부 매도를 진행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5.38% 증가한 58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총 8,300만 달러의 청산 중 5,800만 달러가 숏 포지션에서 발생했다. 이는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 의지를 반영한다.

 

비트코인은 현재 10만 달러를 다시 넘을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ETF 유입 증가와 긍정적인 온체인 지표는 추가 상승을 지지하지만, 단기적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시장 변동성에 유의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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