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 변호사 빌 모건이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XRP 소송에서 새로 제출된 초기 서류를 강하게 비판했다. 모건은 "SEC는 암호화폐 시장의 작동 방식과 가격 상승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무지하다"며, SEC의 주장이 "완전한 헛소리"라고 지적했다.
SEC는 이번 초기 서류에서 XRP 판매가 하위 테스트(Howey Test)에 따라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SEC는 리플이 투자자들에게 XRP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를 조성했다고 언급하며, 이는 증권 요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모건 변호사는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상승과 같은 시장 전반의 움직임에 따라 가격이 오르며, 발행사의 홍보 때문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번 초기 서류는 리플과 SEC가 상호 합의한 새로운 항소 절차 일정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XRP 고래들이 약 1억 3,000만 개의 XRP를 이동시키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XRP는 최근 법적 공방 속에서도 7년 만에 3달러를 돌파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XRP는 8% 상승해 3.0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하루 최저가는 2.72달러, 최고가는 3.18달러를 기록했다.
JP모건 분석에 따르면, XRP ETF 출시 가능성이 상승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은 XRP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XRP는 리플과 SEC 간의 법적 공방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법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XRP는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며 암호화폐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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