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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025년 ‘매우 좋은 해’ 될 것…스카라무치 “거품과는 다르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11 [14:30]

비트코인, 2025년 ‘매우 좋은 해’ 될 것…스카라무치 “거품과는 다르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11 [14: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스카이브릿지 캐피털(Skybridge Capital) 창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는 2025년이 비트코인(Bitcoin, BTC)에 있어 "매우 좋은 해(Very Good Year)"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CNBC 인터뷰에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9만 7,252달러를 기록하고 있지만, 사실 이 수준에 도달했어야 할 시점은 2022년이었다고 주장했다.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2022년 1분기 내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지연으로 인해 가격 상승이 억제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ETF 승인 지연이 가격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고 언급하며, 기관 투자가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유입될지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핵심 변수라고 강조했다.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이 2025년 내 20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과거에도 17만 5천 달러 전망을 내놓았으나 예측이 빗나간 전례가 있어, 이번 예측 또한 신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가격 변화에 따라 ‘천재와 바보 사이를 오간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장기적인 신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의 강세 전망에는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스카라무치는 "일부 대학 기금(Endowments)이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했고, 중동 국부펀드(Sovereign Wealth Fund)도 조용히 매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이러한 기관들의 투자 규모가 증가한다면,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돌파 후 더 높은 가격을 목표로 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스카라무치는 일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밈코인과 동일시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투기적 자산이었던 ‘튤립 버블(Tulip Mania)’을 언급하며, "밈코인의 투기성이 비트코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그는 "비트코인은 단순한 밈코인이 아닌 가치 저장 수단으로 점점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하며, 장기적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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