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연방법원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바이낸스(Binance) 간의 소송을 60일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새로운 암호화폐 규제 검토 태스크포스가 출범하면서 이루어진 것으로, 향후 규제 방향이 소송 결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의 에이미 버먼 잭슨(Amy Berman Jackson) 판사는 SEC와 바이낸스가 공동으로 요청한 소송 정지 신청을 승인했다. 양측은 SEC의 새로운 태스크포스가 암호화폐 규정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소송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SEC는 2023년 6월, 바이낸스와 창펑 자오(Changpeng Zhao, CZ)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SEC는 바이낸스가 거래량을 부풀리고, 고객 자금을 부적절하게 유용했으며, 투자자들에게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CZ는 별도의 형사 사건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CEO 자리에서 물러난 상태다.
이번 결정에 따라 SEC와 바이낸스는 4월 14일까지 공동 경과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소송이 재개될지 추가 연장이 이루어질지 결정될 예정이다.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규제 검토가 바이낸스뿐만 아니라 전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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