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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SEC, 암호화폐 집행 부서 사실상 해체…리플 소송 철회 가능성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14 [11:11]

美SEC, 암호화폐 집행 부서 사실상 해체…리플 소송 철회 가능성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14 [11:11]
출처:sec 트위터

▲ 출처:sec 트위터     ©코인리더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암호화폐 집행 부서가 사실상 해체된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전 SEC 고위 관계자인 존 리드 스타크(John Reed Stark)는 “SEC의 암호화폐 집행은 끝났다. 포크를 꽂아도 될 정도” 라며 강력한 의견을 밝혔다.

 

SEC는 최근 공식 링크드인(LinkedIn) 프로필에서 ‘크립토 자산(Crypto Assets)’을 삭제하고 ‘신흥 기술(Emerging Technologies)’이라는 용어로 대체 했다. 이에 대해 스타크는 “현재 SEC의 임시 위원장 마크 우예다(Mark Uyeda)가 암호화폐 규제 집행을 완전히 철회하려는 의도” 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SEC의 암호화폐 관련 법적 집행과 규제 작업이 점차 축소되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업계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SEC는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 에 대한 소송을 2개월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새로운 SEC 행정부가 암호화폐 관련 법적 조치를 축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SEC가 리플(Ripple)과 같은 기존 암호화폐 기업들에 대한 소송도 철회하거나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스타크는 SEC가 사실상 암호화폐 규제 집행을 중단한 만큼, 앞으로는 보다 유연한 규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EC가 기존 암호화폐 관련 소송을 중단하거나 완화할 경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 암호화폐 정책 기조와 맞물려 SEC의 변화가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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