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10만 달러 돌파 후 9만 2천 달러 아래로 내려가지 않으며 횡보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상승 전 조정 국면인지, 새로운 하락 신호인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BTC의 탐욕(Greed) 지수는 단 한 차례 정점을 찍었으며, 시장 심리는 여전히 중립 상태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비트코인이 강력한 상승 랠리를 펼칠 때는 시장에 탐욕 심리가 강하게 형성된다. 하지만 이번 상승장에서는 탐욕 지수가 급등하지 않고 유지되면서 시장이 ‘고위험·고보상’ 투자 심리를 잃어가고 있다.
또한, 최근 3일간 비트코인 ETF에서 5억 달러 이상이 유출 되면서 매도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고래)들의 자금 회수가 지속된다면, 추가 상승보다는 8만 8천 달러까지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과거와 달리 거시 경제 요인에 의해 움직이는 모습이다. 암호화폐 변동성 지수(CVI)는 선거 전 최저 수준으로 낮아지며 강세 신호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상대강도지수(RSI)는 바닥을 확인하지 못했고, 이동평균수렴·발산지수(MACD)는 여전히 약세를 가리키고 있어 확실한 매수 신호는 부족하다.
특히, 파생상품 시장에서 레버리지 비율이 급등하고 있어, 추가 조정을 동반한 강한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시장은 극단적인 탐욕 구간에 도달하지 않았고, 상승을 이끌 확실한 촉매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된다면, 단기적으로는 조정 후 반등 가능성이 크다.
BTC가 9만 2천 달러 지지선을 유지할 경우 다시 상승 흐름을 만들 수 있지만, 만약 하락하면 8만 8천 달러까지 추가 조정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시장 내 탐욕 심리 증가와 대규모 기관 투자 유입이 필요 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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