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폴 튜더 존스(Paul Tudor Jones)가 블랙록(BlackRock)의 비트코인 ETF(IBIT)에 4억 4,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튜더 인베스트먼트 코퍼레이션(Tudor Investment Corporation)은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보유량을 기존 4,428,230주에서 8,048,552주로 두 배 가까이 확대했다.
폴 튜더 존스는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및 정부의 재정 정책에 대한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보고 있다. 그는 지난해 말 한 인터뷰에서 "모든 길은 결국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진다. 나는 금(Gold)과 비트코인(BTC)을 보유하고 있으며, 원자재도 심각하게 저평가된 상태다"라고 밝혔다.
그의 이러한 투자 전략은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장기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현재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58만 3,122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운용 자산 규모(AUM)는 56억 8,600만 달러에 달한다.
최근 기관 투자자들의 ETF 유입이 증가하면서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도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폴 튜더 존스뿐만 아니라 다른 대형 헤지펀드 및 기관들도 비트코인 ETF 투자에 가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 ETF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규제된 환경에서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며, 최근 몇 달간 자금 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폴 튜더 존스의 투자 확대는 비트코인 ETF의 신뢰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며, 향후 더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비슷한 전략을 따를 가능성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ETF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기관 자금이 대거 유입될 것"이라며, 폴 튜더 존스와 같은 대형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핵심 동력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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