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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사랑받던 코인에서 증오의 대상 됐다"… 전문가 비판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17 [08:14]

"솔라나, 사랑받던 코인에서 증오의 대상 됐다"… 전문가 비판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17 [08:14]
솔라나(SOL)

▲ 솔라나(SOL)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돈알트(DonAlt)'는 솔라나(SOL)가 최근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으며 급격히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솔라나는 사랑받는 코인이었지만, 이제는 증오의 대상이 됐다"고 분석했다.

 

돈알트는 솔라나 생태계에서 발생한 대규모 사기 사건들이 투자자들의 막대한 손실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솔라나 체인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사기로 인해 돈을 잃었기 때문에 SOL에 대한 인식이 급격히 나빠졌다"고 주장했다.

 

유투데이는 돈알트의 분석을 인용하며, 솔라나가 초기 개발 단계에서부터 '사기 문화'와 관련된 우려가 제기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당시 커뮤니티는 이러한 문제를 무시했고, 이는 생태계의 확장과 함께 더욱 심각한 문제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돈알트는 솔라나의 운영진이 이러한 문제를 방관했으며, 결국 솔라나가 '사기 체인(Scam Chain)'이라는 오명을 얻게 되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더리움(Ethereum)과 비교하며,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지속적으로 사기 행위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온 점을 강조했다.

 

특히, 솔라나 기반 밈코인 공장 '펌프펀(Pumpfun)'은 2024년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논란이 된 사건 중 하나로 지목됐다. 유투데이는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지난해 12월 해당 플랫폼을 차단했으며, 이는 밈코인 생성 플랫폼이 무분별하게 운영되면서 발생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돈알트는 펌프펀 사태가 초기 강세장에서 알트코인 시장의 유동성을 고갈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항상 펌프펀과 솔라나가 초기 강세장의 알트코인 시즌을 망쳤다고 생각한다"며, "그 돈이 모두 사기꾼과 투기꾼들의 주머니로 들어갔다"고 비판했다.

 

솔라나는 최근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주목받았지만, 반복되는 사기 사건으로 인해 신뢰 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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