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스파이럴 클락(Bitcoin Spiral Clock)’ 모델이 2025년 10~12월 사이 비트코인 강세장이 종료될 가능성을 예측했다. 이 모델은 비트코인의 반감기(Halving), 블록 생성 수, 역사적 가격 패턴을 기반으로 시기를 분석하며, 주요 강세장 종료 시점과 일치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 스파이럴 클락’이 비트코인의 사이클을 시계 형태로 시각화하는 새로운 분석 도구라고 설명했다. 이 모델에서는 반감기(오렌지), 역대 최고가(ATH, 녹색), 중간 강세장 고점(노란색), 약세장(빨간색) 등을 특정 시점에 배치해, 시장의 변동성을 예측한다.
모델에 따르면, 2025년 2월 14일 비트코인은 88만 3,750번째 블록에서 ‘2:30’ 지점을 기록했으며, 다음 주요 지점인 ‘4:30’이 오는 10월 15일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점이 강세장의 정점과 일치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2017년과 2021년 강세장 종료 시점과도 유사한 패턴을 보인다.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이 2025년 10~12월 사이 27만~30만 달러 범위에서 정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모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먼저 2025년 4월 16일(3:00 지점, 89만 2,500번째 블록) 20만 달러에 도달하고, 6월 15일(3:30 지점, 90만 1,250번째 블록)에 다시 20만 달러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이후 연말까지 27만~30만 달러에 도달하면 강세장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이 9만 6,200달러에서 10만 달러를 돌파하면 강한 상승장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10만 달러 부근에 대규모 유동성 클러스터(Liquidity Cluster)가 형성돼 있으며, 이 구간을 돌파할 경우 패턴상 17만~27만 달러까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코인게이프는 일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강세장이 곧 끝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지만, ‘비트코인 스파이럴 클락’ 모델은 2025년 말까지 강한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10만 달러와 20만 달러 돌파가 중요하며, 거시경제 요인과 시장 변동성에 따라 상승세가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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