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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데스 크로스 형성...2,400달러가 새로운 바닥일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18 [20:24]

이더리움, 데스 크로스 형성...2,400달러가 새로운 바닥일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18 [20:24]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이 2,75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하락하며 2,663달러까지 밀렸다. 이는 비트코인(BTC)이 9만 6,000달러 아래로 조정받은 것과 맞물려 ETH의 반등세가 무너진 결과로 분석된다.

 

일봉 차트에서 ETH는 지난해 말 더블탑(Double-Top) 패턴을 형성한 이후 35% 하락했다. 최근 반등 시도에도 불구하고 강한 매도 압력으로 인해 2,750달러에서 또다시 저항을 받았다. 현재 2,600달러에서 단기 지지를 받고 있지만, 추가 하락 시 2,400달러 지지선 테스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50일·200일 이동평균선(EMA)에서 데스 크로스(Death Cross)가 발생하며 매도 신호가 강화됐다. 또한, 100일 EMA도 200일 EMA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추가적인 하락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지표에서도 상승 모멘텀이 둔화되며 약세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ETH는 기관 유입과 거래소 보유량 감소라는 긍정적인 요소도 있다. 2월 들어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로 14만 5,000 ETH가 유입되었으며, 이는 1월 전체 유입량의 7배에 달하는 수치다. 또한,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ETH 거래소 보유량은 전체 공급량의 6.38%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장기 보유 성향이 강화되고 있다.

 

향후 ETH가 반등할 경우 3,000달러 부근의 50일 EMA가 주요 저항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재 기술적 약세 신호가 강한 만큼, 단기적으로는 추가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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