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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창립자 "밈코인 사기, 지옥 같은 상황"…SOL 200달러 하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19 [21:56]

솔라나 창립자 "밈코인 사기, 지옥 같은 상황"…SOL 200달러 하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19 [21:56]
솔라나(SOL)

▲ 솔라나(SOL)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솔라나(Solana, SOL)'가 200달러 아래로 하락한 가운데,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 솔라나랩스 공동 창립자가 최근 밈코인 사기 증가를 "지옥 같은 상황(Hellscape)"이라고 표현하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SOL 가격은 172달러 수준에서 소폭 반등했지만, 시장 전반의 부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야코벤코는 최근 'X'를 통해 무분별한 밈코인 출시로 인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그는 "모든 문제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무허가 토큰 발행(Permissionless Token Launch)' 방식을 개발한다면 큰 시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최근 솔라나 기반 밈코인인 '리브라(Libra)'와 '그리드(Greed)'가 rug pull(러그 풀)로 인해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입힌 것과 관련이 있다.

 

밈코인 관련 논란은 SOL 가격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SOL은 18일 3개월 만에 최저가인 170달러 아래로 떨어졌으며, '샌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솔라나에 대한 시장 심리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데스 크로스(Death Cross)'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추가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솔라나 기반 주요 밈코인들의 폭락도 SOL 가격에 부담을 주고 있다. 'TRUMP'와 'MELANIA' 코인은 한 달 새 각각 77%, 90% 하락했으며, '그리드'의 경우 창립자인 '데이브 포트노이(Dave Portnoy)'가 35%의 물량을 단일 거래로 매도하며 99% 급락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기술적 분석상으로는 RSI(상대강도지수)가 다중 저점을 기록한 후 회복 중이지만, 단기 상승을 위해서는 200일 '지수 이동평균선(EMA, Exponential Moving Average)'인 189달러를 돌파해야 한다. 또한, SOL이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장 심리가 긍정적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분석했다.

 

SOL 가격이 추가 하락할지, 아니면 반등의 기회를 잡을지는 밈코인 문제 해결 여부와 시장 심리 회복에 달려 있다. 전문가들은 SOL이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은 있지만, 단기적으로 200달러 이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강한 매수세가 필요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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